잇단 ‘아동 유괴 미수’ 사건에…서울경찰 “긴급스쿨벨 발령”

지난달 서대문구 초등학교 유괴 미수 사건 後
유사 사례 반복…‘자녀 납치형’ 보이스피싱도
경찰 “서울 학교·학부모 대상 긴급스쿨벨 발령”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연합]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서울경찰청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동 대상 약취·유인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시내 학교 1373곳과 학부모 78만명을 대상으로 ‘긴급 스쿨벨’을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긴급 스쿨벨은 신종 청소년 범죄 등이 발생할 경우 피해 정보와 대응 요령을 학교와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알리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이번 긴급 스쿨벨은 지난달 말 서대문구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괴 미수 사건 이후 유사 사례가 반복되고 학부모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 ‘자녀 납치형’ 보이스피싱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피해를 막고자 발령됐다.

긴급 스쿨벨에는 최근 발생한 아동 대상 약취·유인 범죄에 관한 정보와 자녀 안전 확인 방법, 112 신고 요령 등 학부모 대응 수칙이 담겼다.

경찰은 초등학생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등·하굣길 순찰을 강화하고, 아동 대상 범죄의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구속 수사 등 엄중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현수 서울청 직무대리는 “아동 약취·유인 범죄는 우리 사회 전반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악질 범죄”라며 “집중적인 등하굣길 순찰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긴급 스쿨벨은 2023년 4월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당시 처음 발령됐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동 대상 약취·유인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시내 학교 1373곳과 학부모 78만명을 대상으로 ‘긴급 스쿨벨’을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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