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넘어 색조 제품까지 인기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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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트 메이크업’ 포스터 [쿠팡플레이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미디어 콘텐츠를 통한 K-뷰티의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소비 촉진과 글로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K-뷰티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 제작이 활발하다.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화장 루틴부터 메이크업 비결까지 자연스럽게 담아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프로그램 속에서는 출연자의 화장 루틴이나 제품 선택 기준, 실제 발색과 사용감 등이 세밀하게 다뤄진다.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은 국내에서 쿠팡플레이, 글로벌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방영 중이다.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이중 노출은 K-뷰티 브랜드의 인지도 확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은 한국의 색조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지역인 만큼, 프로그램을 통한 노출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방송사들도 K-뷰티를 새로운 콘텐츠의 축으로 삼고 있다. tvN은 11월 새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단장(DANJANG)’이라는 한국식 뷰티숍을 열고, 현지인에게 한국식 메이크업을 체험하게 하는 콘셉트다. 단순히 한국 화장품이 아니라, K-뷰티의 철학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는 이런 콘텐츠가 색조 시장의 성장 촉진제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기초화장품 수출액은 63.2억 달러, 색조화장품 11.6억 달러, 인체 세정 용품 4.2억 달러 순이다. 여전히 기초화장품의 수출 규모와 증가액이 가장 크다.
그동안 K-뷰티의 성장 축이 스킨케어에 집중됐었다면, 이제 색조 메이크업으로 중심축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식 메이크업이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국내 주요 색조 브랜드들도 해외 진출을 위한 라인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동남아·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 채널 확장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 노출 효과가 트래픽과 매출 전환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색조와 헤어케어 등 고성장 잠재 카테고리가 확산할 경우 아마존 내 K-뷰티의 파급력은 한 단계 더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K-뷰티를 소재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큰 홍보 효과”라며 “실제 제품 활용 과정을 접하게 되면서, 구매 전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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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11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K-뷰티 엑스포 코리아’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뷰티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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