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이후 39개월 만 최고치
운용 수익, 외화예수금 증가 등 영향
10월 세계순위 9위…격차는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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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11월 18억4000만 달러 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구 명동 하나은행에서 한 직원이 달러를 살펴보고 있다. [헤럴드DB]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운용 수익이 늘어나고 외화예수금이 증가한 영향이다. 세계 순위도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9위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1월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전월 말 대비 18억4000만 달러(약 2조7017억원) 증가한 4306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운용 수익과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말했다.
외한보유액은 지난 2022년 8월(4364억3000만 달러) 이후 3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말 4045억9570만 달러로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찍은 뒤 6월 증가로 전환했다.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산 종류별로 보면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전월 대비 13억9000만 달러 증가했고, 예치금과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인 SDR이 각각 4억9000만 달러, 2000만 달러씩 늘었다. IMF에 대한 청구권인 IMF포지션은 6000만 달러 줄었다. 금은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였다.
한편, 10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달에 이어 세계 9위를 유지했다. 이 순위는 지난 3월 말 9위에서 10위로 밀린 뒤 6개월 만인 지난 9월 홍콩을 제치고 다시 9위를 탈환했다.
다만 홍콩과 외환보유액 격차는 소폭 좁혀졌다. 10월 홍콩의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70억 달러 늘었는데, 같은 기간 68억 달러 증가한 한국보다 증가폭이 2억 달러 더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