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실망이다” “진짜 불쾌하다” 난리더니 결국…충격적 추락

‘프로젝트 Y’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한소희·전종서 만남…대박 날 줄 알았더니”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였던 ‘프로젝트 Y’가 흥행에 빨간불이 커졌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너무 실망이다” “진짜 불쾌하다” 등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으론 넷플릭스 시대 극장 영화의 한계를 보여준다.

넷플릭스 영향력이 커지면서 극장 영화들이 초토화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독보적인 아우라를 지닌 두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프로젝트 Y’는 지난 21일 개봉 이후 29일까지 관객 수 12만명 동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름값도 못 했다’는 부정적인 평이 발목을 잡으며 영화 순위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현재의 하락 추세를 감안하면 손익분기점(100만명) 달성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흥행 수치뿐 아니라 관람객 만족도 지표 역시 좋지 않다. 개봉 한 달 차인 ‘만약에 우리’가 골든 에그 지수 97%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달리, ‘프로젝트 Y’는 개봉 이틀 만에 80%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프로젝트 Y’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한가운데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청춘이 ‘단 한 번의 기회’에 모든 것을 거는 구조다.

‘프로젝트 Y’의 부진한 성적을 놓고 넷플릭스 시대 극장 영화의 한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넷플릭스 영향력이 커지면서 극장 영화를 찾는 관람객이 갈수록 줄고 있다.

OTT 월 구독료가 영화 한 편 티켓값과 비슷하다. 영화관 한번 가면 영화표 및 간식 비용을 합쳐 1인당 평균 3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이럴 바에는 집에서 넷플릭스를 마음껏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프로젝트 Y’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특히 흥행에 참패한 극장 영화가 넷플릭스에선 ‘대박’을 터트리며 재조명받는 사례가 최근 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어, ‘프로젝트 Y’ 역시 결국 OTT로 갈아탈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플랫폼인 만큼 관람 진입이 낮아, 흥행에 참패한 많은 작품이 넷플릭스에 줄을 서고 있다.

한편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51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넷플릭스가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한 후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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