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삼표 부지 개발 세부계획 확정…오세훈 “79층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吳, 현장서 속도감 있는 개발 주문
연말 착공 돌입 2032년 완공 목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부지가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치고 최고 79층의 복합단지(조감도)로 개발된다. 서울시 사전협상으로 확보한 공공기여를 성수 일대 교통 문제 해결과 지역내 스타트업 육성에 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오전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서울의 새 랜드마크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오는 5일 결정고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결정고시는 2022년 레미콘 공장 철거 이후 서울시와 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마련해 온 개발계획이 지난해 11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음을 뜻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최고 79층 규모 업무·주거·상업 기능이 융합된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성수 지역 업무기능 강화를 위한 업무시설 의무 비율이 35% 이상 적용되고 직주근접을 실현해 줄 주거시설(40% 이하), 상업·문화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서울시는 토지주 삼표산업과 사전협상으로 확보된 공공기여분 약 6054억원을 연면적 5만3000㎡(1만6032평) 규모 ‘유니콘 창업허브’에도 쓴다. 아울러 지역 교통 문제 해결, 기반시설 확충에도 투입한다. 서울시는 성수동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공시설 설치비용 약 2300억원을 활용,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동부간선도로 용비교 램프(경사로) 신설, 성수대교 북단 램프 신설, 응봉교 보행교 신설 등 지역 여건 개선에 활용한다.

또 서울숲과 부지를 연결하는 ‘입체 보행데크’가 설치되고, 지상부에는 시민에게 상시 개방되는 대규모 녹지와 광장이 들어선다.

레미콘공장으로 이용됐던 부지는 연내 토지 정화 작업을 우선 진행한다. 건축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2032년 준공이 목표다.

오 시장은 “소음, 분진, 교통 체증 등 주민 고통과 번번이 무산된 사업 계획으로 장기간 표류해 온 삼표레미콘 부지가 ‘사전협상제도’라는 돌파구를 만나 ‘윈-윈-윈(Win-Win-Win)’, 기업·행정·시민 모두가 이기는 해답을 찾고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로 거듭나게 됐다”며 환영과 축하의 뜻을 밝혔다.

또 “성수동뿐만 아니라 사전협상제도를 도시 곳곳의 낡은 거점을 미래 성장의 무대로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활용, 서울 전역의 도시 혁신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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