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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부터 ‘지역의사제’가 도입된다. 지역의사제로 의대에 입학하면 정부로부터 등록금, 생활비 등을 모두 지원받고 졸업 후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 복무를 해야 한다. 사진은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의대 입시 학원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올해부터 의대 모집 인원 확대를 위해 시행되는 지역의사제로 가장 수혜를 보는 곳은 제주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종로학원은 지역의사제 적용 도입으로 지방 소재 의대 합격에 유리한 지역을 분석해 발표했다. 지역인재 전형이 있는 고등학교에서 지역의사제 전형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되며 고교 1곳당 의대 진학 가능 인원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가장 유리한 곳은 의대가 제주대 1곳만 있는 제주다. 제주대는 2026학년도 기준 22개 고등학교에서 지역 인재 전형으로 의대생 21명을 선발했다. 2028∼2031학년도에는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매년 35명을 더 뽑을 수 있어 모두 56명을 받게 된다.
고등학교 1곳당 의대생 배출 인원이 1.0명에서 2.5명으로 뛰는 것이다.
다만 2027학년도에는 증원 규모가 490명으로 2028~2031학년도(매년 613명)보다 적어 올해는 고교당 2.5명보다 다소 적은 인원이 입학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수혜지는 강원이다. 고교 1곳당 평균 의대생 선발 인원이 1.1명에서 2.0명으로 0.9명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충청(1.3명→2.1명), 대구·경북(1.2명→1.7명), 호남(1.5명→2.0명), 부산·울산·경남(1.1명→1.5명), 경인(0명→0.3명) 순이었다.
이 같은 지역 간 격차에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지역인재 전형에서는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인 호남(고교 1곳당 1.5명)과 가장 적은 제주(1.0명)의 차이가 0.5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역의사제에선 최다 선발지인 제주(1.6명)와 최저 선발지인 경인(0.3명) 사이에 1.3명의 격차가 있다.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라 지역별 유불리가 현재보다 커졌으며, 이에 따라 각 대학 합격선 등락 폭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