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전시장에 떡볶이 쓰레기 몰래 버린 고객…“우리가 청소부냐” 영업사원 분통

부산 한 수입차 전시장 주차장서 벌어진 일
차 떠난 주차면에 떡볶이 쓰레기, CCTV 보니
고객이 몰래 투기, 영업사원 “망신살 당해라”


부산 한 수입차 전시장 주차장에 고객이 몰래 버리고 간 음식물 쓰레기. [보배드림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부산의 한 수입차 전시장 주차장에 음식물을 무단 투기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한 이 곳 영업사원은 “망신살 당했으면”이라고 말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입차 전시장 주차장에 음식물 투기’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부산 한 수입차 영업사원이 공개한 CCTV 장면. [보배드림 갈무리]


부산 한 수입차 전시장에서 일하는 영업사원이라고 신분을 밝힌 작성자 A 씨는 “경각심을 주고자 제보한다”고 밝혔다.

게시물에 따르면 한 고객이 차량 상담을 마친 뒤 주차장에 먹다 남은 떡볶이를 그대로 두고 자리를 떠났다.

A 씨는 “처음에 ‘이게 왜 여기 있지?’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CCTV를 돌려보니 저렇게 하고 갔더라”며 CCTV에 찍힌 문제 고객의 쓰레기 투기 장면을 공개했다.

공유된 사진을 보면 야외 주차장에서 패딩점퍼 차림을 한 한 남성이 운전석 차문을 열어 뭔가를 꺼내더니 차량 뒷편으로 가 몸을 수그려 바닥에 이를 뒀다. 차가 떠난 주차면에는 붉은 색의 내용물이 묻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2개와 군밤 스낵 포장지로 보이는 비닐 포장이 보기 흉하게 남아 있었다.

A 씨 “너무 분하고 열받는다”며 “차라리 버려달라고 말을 하든지, 몰래 저렇게 놓고 가면 어떡하냐”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 직원들이 청소부도 아닌데 너무하다”며 “꼭 공론화해서 망신을 당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빠르게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이거 보고 뜨끔할 듯”, “고객에게 전화하시라”, “국민신문고 신고하면 벌금”, “번호판 보여줘도 되지 않나”, “저렇게 버리면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내가 안 보이면 상대도 안 보인다고 생각하는 꿩 대가리”, “쓰레기봉투 살 돈 없나 보다”, “보는 내가 부끄럽고 화끈 거린다” 등 공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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