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관위원장 “다른 세력과도 손 잡아야…필요시 과감한 양보”

이정현 위원장, YS 3당합당·DJP연합 거론
“선택과 양보 통해 포용·통합 보여줘야”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4일 6월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 문제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의 3당 합당과 김대중 대통령의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처럼 더 큰 변화를 위해서는 때로 서로 다른 세력이 손을 잡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리 정치의 큰 전환은 연합과 타협 속에서 이루어져 왔다. 이번 공천은 그런 정치의 역할을 되살리는 방향도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며 “뜻을 함께하는 세력과 협력하고 필요한 곳에서는 과감한 선택과 양보를 통해 포용과 통합의 길을 보여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청년과 정치 신인이 지방자치단체장이 될 수 있는 더 넓은 기회를 주는 세대교체의 공천도 함께 이루어질 때, 국민은 정치가 다시 변하고 있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 체제의 당 윤리위가 한동훈 전 대표,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이어 배현진 의원까지 잇따라 친한계를 중징계한 상황에서 나온 이 발언은 이른바 반(反)이재명 연대를 추진하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이 염두에 두는 연대 대상으로는 개혁신당을 비롯한 비(非)민주당 군소정당이 정치권에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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