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주이집트 대사, 외교장관 특사 자격으로 워싱턴행
가자지구 전후 질서 논의 기구…정부, 정식 참여 여부는 신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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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한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출범하는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평화위원회 출범 회의에 김용현 전 주이집트 대사가 한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김 전 대사는 외교장관 특사 자격으로 회의에 나선다.
외교부 당국자는 “평화위원회 정식 합류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며 “이번 회의에는 비가입국인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외에도 일본, 이탈리아, 루마니아, 그리스, 키프로스 등이 옵서버로 회의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한국을 포함해 약 60개국에 평화위원회 참여를 요청했으며, 헝가리 등 20여개국은 합류 의사를 밝힌 상태다. 반면 프랑스와 영국 등 일부 유럽 주요국은 위원회 성격과 역할을 둘러싼 우려를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평화위원회는 당초 가자지구 전쟁 종식 이후 재건이 완료될 때까지 해당 지역을 관리·통치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구상됐다. 다만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유엔과 같은 기존 국제 분쟁 해결 기구의 역할을 대체하려는 시도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평화위원회가 중동 지역의 평화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한국의 외교적 역할과 국익에 부합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참여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