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경북 산불피해지에 나무 심는다

3월28일 식목행사…신혼부부 참가자 모집

산림회복이 필요한 경북 안동의 산불 피해지역 일대.


유한킴벌리(대표 이제훈)가 올해부턴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서 나무를 심는다.

오는 3월 28일 안동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신혼부부 나무심기’의 참가자 100쌍을 모집한다. 최근 수 년간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자작나무 숲에서 이 행사를 했다.

지난해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과 안동 등 영남권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산불로 서울시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10만4000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올해 나무심기가 진행되는 안동 일대는 지난해 3월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이 발생한 곳이다.

대규모 산불로 생물다양성 감소, 산사태, 토사유출과 지역경관 황폐화는 주민 생활환경에도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숲이 본래 기능을 회복하고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산림복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총 100쌍을 모집하는 이번 행사는 결혼 3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과거에 참여했던 가족도 함께 모집한다. 3월 8일지 유한킴벌리 홈페이지와 SNS에서 신청하면 된다.

행사는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이 공동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한다. 사회리더, 유한킴벌리 신입사원 등이 함께 참여해 굴참나무와 헛개나무 4500그루를 심게 된다.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5년에 걸쳐 생명의숲과 함께 안동 산불피해지의 산림을 복원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후위기로 인해 산불이 정례화하면서 산불예방과 산림복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숲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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