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장최고위원회의서 국힘 지도부 직격
“‘민주주의 불씨’ 대구, 위상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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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대구 중구 2·28 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를 찾아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려는 행정통합에 딴지를 걸고, 발목 잡고, 반대하고, 혼란스럽게 만든 부분에 대해서 먼저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대구·경북통합법 반대에서 찬성으로 국민의힘 입장 선회를 꼬집은 것이다.
정 대표는 이날 대구 중구 2·28 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어게인 세력과 절연하지 못하고, 사과도 못 하는 갈팡질팡한 당내 사정, 당 지지율 10%대 진입으로 멘붕이 온 건 알겠는데 양심은 좀 갖고 살자”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은 전날(26일) 원내지도부와 논의, 의원총회 끝에 2월 임시국회 내 대구·경북통합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지난 24일 대구·경북통합법이 보류되고 광주·전남통합법만 본회의에 부의되자 국민의힘은 내홍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가리키며 정 대표는 “이 혼란을 끼친 데 대해 국민께 싹싹 빌고, 고개를 숙여 사과를 먼저 하기 바란다. 도대체 이게 뭐 하자는 것인가”라며 “(그런 뒤) 민주당에 (법안 처리를) 제안하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대구시민들을 향해서는 “여러분이 뽑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대구·경북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며 “여러분께서 이들에게 정문일침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화운동이 시작된 이곳 대구에서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게 돼 참으로 기쁘다”며 “대구는 명실상부한 우리 민주주의의 불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구의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며 “대구의 자존심을 되찾고 재도약을 위한 확실한 모멘텀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대구 달서구에 있는 2·28 민주의거기념탑도 참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