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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엠반도체] |
“감가상각 부담 완화…2026년 흑자 전환 자신”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아이티엠반도체가 비효율 자산을 정리하며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회계상 적자를 감수하는 대신 선제적인 자산 손상 처리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달 27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 7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적자가 일회성 회계 조정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스마트폰 구형 모델 생산에 사용됐던 전용 설비에 대해 자산 손상차손을 일괄 반영한 점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스마트폰 산업 특성을 고려해 활용도가 크게 낮아진 구형 설비를 장부상에 유지하기보다 일시에 정리하는 ‘빅 배스(Big Bath)’ 전략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재무구조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손상차손은 실제 현금 유출이 수반되지 않는 비현금성 회계 비용으로, 회사의 실질적인 현금 흐름이나 유동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아울러 자산 정리를 통해 향후 감가상각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감가상각비 감소는 제조원가 구조 개선으로 이어져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고수익 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이번 당기순손실 전환은 과거의 유산을 정리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확보한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반드시 흑자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