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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로이터]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란인들이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단말기 등을 활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사진과 영상을 공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란인들은 스타링크 단말기, 분산형 메시지 네트워크,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경찰서와 군사 시설, 정보기관 사무실 등이 미사일 공격을 받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과 사진은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외로도 공유되고 있다.
활동가들은 공습 지점을 실시간으로 지도에 표시해 주민들이 상황을 보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도 핵심 통신망 역할을 수행하며 군사적 효용을 입증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당국이 지난 1월 반정부 시위 당시 인터넷 연결을 막고 여론 통제에 나선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후 약 6000대의 스타링크 단말기를 이란에 은밀히 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에서는 대규모 인터넷 차단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환경 분석업체 켄틱은 최근 이란 전역에서 대규모 인터넷 네트워크 단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과거에도 반정부 시위가 확산할 때마다 인터넷을 차단했다. 지난 1월에도 전국적 시위 사태가 생기자 인터넷 접속 장애가 3주 가까이 이어졌었다.
이란은 인터넷 차단 말고도 위성방송 수신 방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부 유입을 통제해왔다.
‘공습 지도’를 만들어온 비영리 단체 ‘홀리스틱 리질리언스’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위성 TV와 방송에 일부 전파 방해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 (이란)정권의 역량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데이터센터와 사이버전 및 선전 사업이 표적이 된 것을 파악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