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파산자 중 최근 3년간 ‘30대 이하’ 비율 3.6%→4.1%→7%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비율 가장 많아…재파산자도 69%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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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거주 30대 이하의 개인 파산신청자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파산 신청자 중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으며 다시 파산을 신청하는 비중도 60대가 제일 컸다.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이하 센터)는 지난해 센터로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데이터 1192건을 분석한 ‘2025 개인 파산면책 지원 실태’를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총 8516건 중 14.0%에 달하는 1192건이 센터로 접수됐다.
지난해 30대 이하 개인파산자 비중은 7%(83명)로, 2023년 3.6%(49명), 2024년 4.1%(54명)에서 매년 증가했다. 20대의 경우 ▷2023년 0.8% ▷2024년 3.1% ▷2025년 5.3%로 비중이 계속 늘었다. 30대 역시 ▷2023년 2.8% ▷2024년 3.1% ▷2025년 5.3%로 증가세를 보였다.
60대 이상 신청자가 691명으로 전체의 58.0%를 차지했다. 50대까지 포함하면 83.1%였다. 60대가 36.5%(435명)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5.1%(299명), 70대 이상이 21.5%(256명)로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만 83.1%나 됐다. 중장년 이후 소득 절벽 등이 파산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60대 이상의 비중은 2023년 61.6%에서 2024년 63.8%로 커졌다가 지난해 58%로 하락했다. 40대의 경우 ▷2023년 10.4% ▷2024년 9.4% ▷2025년 10%였다. 같은 기간 50대는 24.5%, 22.7%, 25.1%로 각각 집계됐다.
신청자 중 ‘남성’이 715명(60.0%), ‘여성’이 477명(40.0%)으로 남성 비율이 약 1.5배 높았다. 직전해인 2024년과 비교했을 때, ‘남성’의 비율은 약 2%포인트 감소한 반면, ‘여성’의 비율은 증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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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제공] |
신청자 중 86.2%는 기초생활 수급자였고 2023년 83.5%에서 3년 연속 상승 추세를 보였다. 가구 유형은 1인 가구가 70.4%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 비중 또한 ▷2023년 63.5% ▷2024년 68.4% ▷2025년 70.4%로 3년 연속 늘어났다. 또 신청자의 84.6%가 무직 상태였고, 60대 이상에서는 무직 비율은 88.2%였다.
채무 발생 원인은 ‘생활비 부족’이 7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주거비와 의료비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채무 상환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계기로는 ‘원리금이 소득을 초과’한 경우가 89.8%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질병과 입원’이 파산의 원인이 된 사례는 30.2%로 2023년 24.3%에 비해 5.9%포인트 증가했다.
파산신청자 중 한 번 파산을 겪고도 다시 파산절차를 밟는 ‘재파산자’의 비율이 10.6%(126명)를 차지했다. 그중 69%(87명)가 60대 이상이었다.
신청자의 평균 총 채무액은 2억8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은 평균 3억9400만원으로, 고령층일수록 보유 채무 장기화에 따른 이자 발생으로 인해 총 채무액이 높은 양상을 보였다.
정은정 센터장은 “센터는 서울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상담·복지서비스의 내실화와 함께 금융취약 어르신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 금융복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금융피해 어르신의 신속 회복 지원과 재정 자립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금융안전망 강화와 실질적인 재기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