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국어 하는데 남한텐 무관심”…김정태, 아들 ‘아스퍼거 증후군’ 언급

배우 김정태.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김정태가 폭풍 성장한 첫째 아들 지후(16) 군의 근황을 공개하며 부모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는 김정태가 ‘야꿍이’로 사랑받았던 아들 지후 군과 함께 등장한다. 지후 군은 2014년 4살 당시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야꿍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정태는 아들이 ‘6개 국어를 하는 엄청난 수재’라는 소문에 “영어, 중국어, 아랍어 등 6개 국어를 하는데, ‘영어만 하라’고 줄였다”고 근황을 밝혔다.

어느덧 16세가 된 지후 군은 영상에서 휴대전화로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검색해 영어로 노래를 부르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후 군은 식사 준비를 하는 어머니 곁을 계속 따라다니며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런 아들을 보며 김정태는 “관심사가 굉장히 유니크한데, 나쁘게 말하면 다른 애들과 어울릴 수 없는 취미를 가졌다”고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훈 군은 친구들이 한창 게임을 할 나이에 직접 물리 법칙을 이용해 게임을 직접 개발하기도 했다. 실제로 과학 영재에 선발돼 영재교육원에서 학습을 마쳤고, 취미는 애니메이션 제작과 코딩으로 전해졌다.

김정태의 아내는 “지후는 자기가 좋아하는 이야기만 하고 다른 사람의 말은 잘 듣지 않는 편”이라며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고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한다”며 “영어를 잘하는 건 좋지만, 양날의 칼 같다”고 우려했다.

김정태 역시 “지후가 영어를 더 편하게 사용하다 보니 한국어가 좀 어눌하다”며 “이 때문에 발달 장애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들어 마음이 아팠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한 유형으로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으나 지적 능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이 특징이다. 관심 분야가 한정되며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특징을 보이는 정신과 질환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2021년 미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딸 피비 게이츠도 지난해 “아버지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