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 작은 문화공간처럼 느껴진다.” 등 칭찬 민원 30건 이상 접수…담당자에게 감사 인사도
클래식 음악 송출 지속 예정…“시민 체감 만족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개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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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하철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붐비는 출근길 마음이 차분해져요”, “지하철이 작은 문화공간처럼 느껴졌어요.”
서울 지하철 역사에 클래식 음악이 흐르기 시작하면서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276개 역사 대합실과 출구 인근에서 시행 중인 ‘음악이 흐르는 역’ 운영 이후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반복적인 계도·질서유지 안내방송으로 인한 이용객 피로도를 줄이고 보다 쾌적한 역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클래식 음악 송출을 도입했다. 역사 대합실과 출구 인근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대 특성에 맞는 클래식 음악이 흐른다.
지난 해 시민 4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조사에서 80.3%가 “안내방송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 개선안 선호도는 ‘음악 송출’이 45%로 가장 높았다. 기존 안내방송의 경우 “방송이 반복돼 시끄럽다.”, “소음처럼 느껴진다”는 불만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지하철 역사에 클래식 음악을 송출하고 난 뒤, ‘고객의 소리’ 등 민원 창구를 통해 클래식 음악과 관련된 칭찬 민원이 30건 이상 접수됐다. 시민들은 “역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덜 지루해졌다”, “평소 지하철은 빠르게 이동하는 공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지하철이 작은 문화공간처럼 느껴졌다”는 의견을 남겼다.
특히 한 시민은 “붐비는 출근 시간에 예민한 상태였지만,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와 마음이 차분해지고 하루의 시작이 편안해졌다.”라며 클래식 음악 송출 담당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역사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클래식 음악 송출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열차 운행 및 안전 관련 안내방송은 기존과 같이 유지해 시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직무대행)은 “지하철은 하루 수백만 시민이 이용하는 생활 공간인 만큼 이용 환경의 작은 변화도 시민 체감도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과도한 정보 전달는 지양하고 시민 체감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