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모즈타바 하메네이.[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로 뽑힌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초강경 대응 선언으로 첫 메시지를 냈다.
그는 12일(현지시간) 국영TV에서 “적(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순교에 대한 보복을 피하지 않겠다”며 이웃 걸프지역 국가에 대한 공격도 이어가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이란 남부 미나브의 초등학교 폭격으로 몰살된 여학생들을 순교자로 언급했다.
그는 “적에게 보상을 얻어야 한다”며 “그들이 보상을 거부하면 그들의 자산을 똑같이 빼앗고 부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중동 내 미국 대사관을 즉각 폐쇄하라”고도 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아버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이란의 3대 최고지도자가 된 그는 선출 사흘 만인 이날 처음 대내외 메세지를 공개했다.
첫 대국민 메시지는 국영방송 앵커가 대독했다. 그의 모습은 드러나지 않았다.
모즈타바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발 부위가 골절되는 등 비교적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당국도 외교관이 서방 언론 인터뷰에 응하는 형식으로 모즈타바의 부상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전날 미 CNN방송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모즈타바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난달 28일 폭격 첫날 발이 골절됐다고 밝혔다.
이외에 왼쪽 눈 부위에 멍이 들었고, 얼굴에는 경미한 열상을 입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란의 키프로스 주재 대사인 알리레자 살라리안도 11일 영국 매체 가디언 인터뷰에서 모즈타바가 개전 첫날인 지난달 28일 공습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