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시급한 임성재, PGA 발스파가 발판 되나

2연속 컷 탈락, 페덱스컵 포인트 못 쌓아
LPGA 포티넷 대회 한국선수 21명 출전


임성재가 지난 13일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퍼팅을 위해 장갑을 벗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910만달러)이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52야드)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김주형, 김성현이 출격한다. 손목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한 임성재는 반등이 시급하다.

올 시즌 임성재의 목표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8년 연속 출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30위권 이내에 진입해야 하지만, 최근 출전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컷 탈락하며 포인트를 쌓지 못한 상황이다.

6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34위(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가 최고 성적인 김주형, 시즌 초반 연속으로 10위권 이내 성적을 냈으나 최근에는 주춤한 김성현도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회장인 이니스브룩 리조트의 코퍼헤드 코스는 ‘스네이크 피트’(Snake Pit·뱀 구덩이)로 불리는 까다로운 16~18번 홀이 명물이자 승부처로 꼽힌다. 올해도 이곳에서 선수들의 희비가 어떻게 엇갈릴지 또한 관전 포인트다.

이번 대회는 시그니처 이벤트인 아널드 파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과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이 연이어 열린 뒤 개최된다. 이 때문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한 최정상급 선수들은 휴식 차원에서 거의 출전하지 않는다.

김효주의 플레이 모습 [게티이미지]


같은 날 LPGA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는 한국 선수 21명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샤론하이츠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42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유독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여왔다.

2011년 창설된 이 대회는 박인비, 고진영, 김효주, 김세영 등 한국 선수들이 우승했던 대회로 특히 고진영은 2019년, 2021년, 2023년 세 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이달 초 결혼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 가운데 김효주와 김세영을 비롯해 최혜진, 이소미, 김아림, 임진희, 유해란, 최운정, 윤이나, 이일희, 양희영, 전인지, 황유민, 강민지, 안나린, 이정은(1988년생), 박금강, 주수빈, 장효준, 이동은, 이정은(1996년생) 등 한국 선수 21명이 출전한다.

김효주는 루키 시즌이었던 2015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바 있어 11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김효주는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두 대회에 출전해 각각 단독 3위, 공동 21위를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김효주가 우승한 이듬해 역대 최소타인 27언더파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세영 역시 과거 우승의 기억을 되살려 대회 통산 2회 우승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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