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9일 서울 중구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은 19일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지만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실질적 성장과 재도약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중구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53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주주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호텔·레저 부문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TR(면세)부문도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부문의 실적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경영진은 현재의 경영 상황을 매우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사업에 대해서는 “글로벌 K-트렌드 열풍에 힘입은 방한 관광 수요 증가는 호텔과 면세 사업 모두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춰 호텔 사업의 확장과 경쟁력 강화, 면세 사업 생존을 위한 효율화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텔·레저 부문에 대해서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외국인 매출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등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신규 프로퍼티 확장과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면세 부문에 대해서는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구조 개선과 효율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난해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인천공항 DF1 구역에 대한 철수 결정으로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의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는데, 이러한 구조 개선의 효과는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 4개 의안을 승인했다.
지난 2010년 12월 호텔신라 사장으로 취임한 이 사장은 올해까지 6회 연속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 사장의 사내이사 연임은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주총장을 나서며 기자들의 여러 질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답변했다. 이 사장은 올해 주총에서 검은색 정장 차림에 에르메스 가방을 들었다.
한편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 4조700억원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