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설 공격 안돼”…EU, 중동전쟁 격화에 공격 중단 촉구

난민 사태 재연 경계…EU “이민 유입 차단 총력”

19일(현지시간) EU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중동 위기 관련 정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 지역 석유·가스 시설이 잇따라 피해를 입자,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EU 27개국 정상들은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 이후 채택한 공동 결론문에서 에너지 시설 공격에 대한 ‘모라토리엄(일시 중단)’을 공식 요구했다.

이들은 “유럽 이사회는 모든 당사국이 긴장 완화와 최대한의 자제를 보이고, 민간인과 민간 시설을 보호하며 국제법을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분쟁 과정에서 핵심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항해를 방해하거나 선박의 출입을 차단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하게 규탄했다.

EU 정상들은 시리아 내전으로 촉발된 2015년 난민 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중동 분쟁으로부터 EU의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겠다고 선언했다. .

이들은 “EU는 비슷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외교적, 법적, 재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통제되지 않은 이민 유입을 막을 준비가 돼 있다”며 “EU의 국경 통제와 안보는 지속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