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어 SBS도…美 지상파 통해 ‘K-콘텐츠’ 공급

SBS·미국 방송그룹 싱클레어 SCA 체결

방문신 SBS 사장(왼쪽)과 델 팍스 싱클레어 기술 총괄 사장 [SBS제공]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SBS가 현지 지상파를 통한 미국 시장 내 ‘K-콘텐츠’ 공급에 나선다.

SBS는 지난 19일 서울 목동 본사에서 미국 방송그룹 싱클레어와 ‘K-채널 82’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채널 82’는 한류 콘텐츠를 의미하는 ‘K’와 한국의 국제전화 국가번호 ‘82’를 결합한 브랜드로, 싱클레어가 보유한 미국 내 약 185개 지상파 방송국을 통해 SBS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지상파 기반 ‘한류 콘텐츠 채널 사업’ 추진을 위해 체결한 업무 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앞서 KBS도 지난 16일 싱클레어와 KBS 콘텐츠 유통망 확보를 위한 SCA를 체결한 바 있다.

그간 넷플릭스·웨이브 아메리카스·비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DirecTV(위성), 삼성 TV 플러스(FAST)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콘텐츠 유통에 나서온 SBS는 이번 ‘K-채널 82’ 출범으로 지상파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을 확보하게 됐다.

방문신 SBS 사장은 “K-채널 82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SBS 영상 콘텐츠와 안정적인 미국 지상파 네트워크가 결합된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많은 미국 시청자들이 ‘K-채널 82’를 통해 SBS 영상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델 팍스 싱클레어 기술 총괄 사장은 “K-채널 82 채널을 통해 K-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면 한국 문화를 미국 전역에 널리 확산시키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 협력도 이끌어내서 K-채널 82 방송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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