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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egheny County Police Department SNS]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비행기에 반려견을 태울 수 없다는 이유로 공항에 유기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미국 CBS에 따르면 텍사스 출신 40대 남성 A씨는 지난 20일(현지시각) 피츠버그 국제공항에 반려견을 버린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공항 출발 구역 인근 도로에서 래브라도 강아지 한 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강아지를 구조했다.
견주인 A씨는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Uber) 운전자가 강아지를 버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사 결과 비행기에 반려견을 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 그가 공항에 두고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강아지는 현재 임시 보호 가정에서 돌보고 있으며 남성은 동물학대 및 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츠버그 국제공항에서 반려견 유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에도 한 견주가 공항 주차장 입구 인근에 반려견을 태운 유모차를 두고 떠난 일이 있었다.
당시 견주는 반려견을 운송용 케이지에 넣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이를 거부한 채 멕시코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은 이후 동물 보호단체로 옮겨졌고 견주는 벌금형을 받았다.
비슷한 사건은 지난달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도 일어났다.
한 여성이 반려견을 카운터에 묶어둔 채 떠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여성은 사전에 항공사의 반려동물 동반 탑승 절차를 신청하지 않아 발권이 거부된 상황.
항공사 직원들이 “필수 서류를 사전에 제출해야 한다”고 안내하자 여성은 반려견을 그대로 둔 채 출국 게이트로 이동했다.
이를 목격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체포된 여성은 “추적 장치가 있어 다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그는 동물 유기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반려견은 보호소로 옮겨졌고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도 여성은 반려견을 찾아가지 않았다.
이처럼 일부 승객들이 항공 규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공항에 도착, 반려동물을 유기시키는 사례가 반복하고 있다. 이에 반려동물 이동과 관련한 제도와 인식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