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멀티 스타디움, 최고 품질 자신”

정용진 ‘스타필드 청라’ 현장점검
진행상황 직접 챙기며 “안전 철저” 당부
돔구장·호텔·쇼핑몰·인피니티풀 연결
“세계 각지 외국인, 한국 찾는 이유될 것”


정용진(왼쪽 두 번째) 신세계그룹 회장이 23일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찾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우리의 미래를 대표할 또 하나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멀티스타디움을 짓는다는 데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건설 중인 스타필드 청라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스포츠·레저·쇼핑이 결합된 세계 최초 멀티스타디움이란 타이틀에 걸맞은 ‘세계 최고’ 품질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의 이번 행보는 지난 1월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2월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에 이은 올해 4번째 국내 현장경영이다. 지난주 미국에서 리플렉션 AI(인공지능)와 AI 데이터센터 건립·운영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직후 귀국해 국내 핵심 사업을 직접 챙겼다.

스타필드 청라는 2만3000석의 멀티스타디움과 호텔·인피니티풀·쇼핑몰을 하나로 연결한 복합 레저테인먼트 공간이다.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 15만평으로 스타필드 중 최대 규모다. 호텔 객실에서 야구를 관람하고 인피니티풀에 몸을 담근 채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구조다. 기존 돔구장의 개념을 넘어선 세계 최초 시설이다. 야구장은 쇼핑몰과 직접 연결된다. 한 공간에서 스포츠·레저·쇼핑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설계는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포츠 전문 설계사 ‘DLA+ Architecture & Interior Design’이 맡았다. 야구 경기뿐 아니라 K-팝 공연과 대규모 문화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질 수 있도록 몰입도와 현장감을 한층 강화한 설계를 적용했다.

현재 공정률은 40%다. 올해 상반기 멀티스타디움의 상징인 지붕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7년 말, 공식 개장은 2028년 초가 목표다. 완공 후 SSG랜더스가 2028년부터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정 회장은 이날 야구장 그라운드 홈플레이트 쪽 관람석을 시작으로 쇼핑몰 연결 구간, 경기장 주요 스팟을 차례로 둘러봤다. 그라운드에 깔릴 잔디와 관중석 의자 시제품까지 꼼꼼히 살피며 고객 동선과 공간 구성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복합쇼핑몰을 새롭게 정의한 스타필드가 이번에는 K-레저테인먼트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고객 마음속에 신세계를 넓혀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지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을 떠나며 정 회장은 현장소장인 전윤석 신세계건설 상무에게 ‘안전 제일’을 거듭 강조하며 “공사 중에 조금의 빈틈도 없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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