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파트너스, ‘수도권 매립지’ KES환경개발 E&F PE에 매각

‘인허가 리스크’ 뚫고 기업가치 제고
기업가치 2000억원대…삼일PwC 주관


KES환경개발 [KES환경개발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폐기물 매립장 운영사 KES환경개발 경영권 매각을 앞뒀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E&F PE와 KES환경개발 경영권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이날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약 80%이며, 양측이 합의한 기업가치(EV)는 약 2000억원 대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 삼일PwC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절차에 착수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잔금 납입 등 거래 종결은 내달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ES환경개발은 경기도 화성시 석포리에 위치한 신생 폐기물 매립장으로, 수도권 내 유일한 민간 매립지다. 현재 허가된 매립 용량은 180만㎥ 규모이나, 향후 최대 250만㎥까지 증설이 가능한 ‘알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투자금회수(엑시트) 가능성을 높인 비결로는 ‘인허가 리스크 해소’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꼽힌다. JC파트너스는 투자 이후 화성시, 환경청 등 주요 인허가 기관과 협의를 지속했고 수리부엉이 서식지 보호 등 환경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정폐기물 반입을 제한하는 등 갈등을 사전에 조율하면서 경기도 내 매립장 인허가를 따냈다.

이러한 입지적 희소성과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JC파트너스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던 2023년 말 10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후 2024년 착공을 거쳐 지난해 말 1단계 매립시설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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