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오프라인 입점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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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본느가 올해를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과 상표 가치 재평가의 원년’으로 삼고 강도 높은 구조 개선과 함께 주주환원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은실(사진) 본느 대표는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뼈를 깎는 변화를 반드시 실적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실적 개선의 핵심 축으로 비용 구조 혁신,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 강화, 자체 브랜드 성장 가속화를 제시했다.
본느는 2018년 상장한 화장품 기업으로, 6일 기준 시가총액은 약 167억원이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ODM 사업과 함께 제품 기획부터 패키징 디자인, 마케팅 전략까지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으로 왓슨스(Watsons), 코스웨이(Cosway), 마닝스(Mannings), 가디언즈(Guardians), 세포라(Sephora) 등이 있다. 자체 브랜드 ‘터치인솔’ 등도 운영 중이다.
강 대표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과 제품을 과감히 정리하고, 이익이 가능한 영역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원 연봉 10% 삭감, 간부급 연봉 동결, 복리후생비 축소 등 전방위적인 고정비 절감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보유 건물 매각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건물 매각이 성사될 경우 차입금 축소와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입 자금을 통해 유동성을 높이고, 필요한 경우 브랜드 마케팅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ODM 사업은 글로벌 고객사 대상 제품 기획부터 완제품 양산까지 맡는 턴키 서비스 기반으로, 한 번 신규 수주가 확보되면 장기 리오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로 본느는 창업 초기인 2009년 출시 제품이 지금까지 재주문되고 있을 정도로 장기 거래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유통 채널 확대도 본격화됐다. 본느는 3월 터치인솔의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을 마쳤고, 향후 오프라인 입점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올리브영 입점이 단기 수익성만을 위한 전략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 입점 자체가 브랜드 인지도와 글로벌 파트너 협상력 제고에 큰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다.
강 대표는 “주주를 위한 정책들을 많이 펼칠 예정”이라며 “자사주 매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느는 최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를 거쳐 상장 유지를 확정받은 이후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이사진을 교체하고 외부 회계·법률·세무 전문가 중심으로 이사회와 감사 체계를 재편했으며, 투명경영위원회도 신설했다. 최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도 적정 의견을 받으며 회계 투명성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ODM을 통해 시장을 읽고 브랜드를 통해 시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본느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내년엔 사업 구조 변화가 실적으로 완전히 입증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홍태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