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화 성동구청장 예비후보 ‘AI 합성 허위 이미지 유포’ 수사 의뢰

“선거질서 훼손 중대한 사안…최초 제작·유포 경위 철저 규명 필요”


한강변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유보화 성동구청장 예비후보가 인공지능(AI) 합성으로 의심되는 허위 이미지의 무단 제작 및 유포와 관련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유 후보 측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유 후보와 이재명 대통령이 함께 악수하는 장면의 이미지가 게시됐다. 해당 이미지는 실제 촬영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합성 또는 조작된 이미지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유 후보는 해당 이미지의 제작 및 게시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며, 사전 인지나 승인 또한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이미지는 이후 외부로 전달되며 언론 보도로 이어졌고, 방송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텔레그램 등을 통해 재확산되는 과정에서 유 후보의 얼굴이 노출된 채 퍼지면서, 유 후보가 해당 행위와 관련된 것처럼 오인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 측은 “허위·조작 이미지 유포로 인해 후보자의 명예가 훼손되고,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수사의뢰에는 ▲이미지 최초 제작자 및 생성 경위 ▲ 카카오톡 대화방 내 최초 게시자 및 유포 과정 ▲언론 제보 경로 ▲텔레그램 등 온라인상 2차 확산 경로 ▲조직적 개입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유 후보 측은 해당 사안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형법상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유 후보는 “AI 기술을 악용한 허위정보 유포는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넘어 선거의 공정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이 규명되고, 관련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권자들이 허위정보에 혼란을 겪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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