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코리아, 작년 1959억·영업익 48억원…“고객경험 중심 반등 노린다”

재고 축소·서비스 개선으로 체질 개선 집중
신차 출시·브랜드 강화로 올해 반등 시동


지난달 한국 시장에 출시된 푸조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난해 매출을 소폭 끌어올렸지만, 수익성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는 고객 경험과 체질 개선을 기반으로 판매 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959억원을 기록해 전년(1934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프와 푸조 등 주요 브랜드의 판매 감소 흐름 속에서도 매출을 방어한 점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52억원)보다 줄어들며 수익성은 다소 후퇴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2년간 국내 판매 감소와 맞물린다. 지프와 푸조의 합산 판매량은 2023년 6538대에서 2025년 3051대로 줄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이 같은 상황에서 단순 판매 확대보다 ‘체질 개선’을 우선하는 전략을 택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두는 해가 될 것”이라며 “고객 만족이 브랜드를 강화하고, 이것이 다시 판매와 수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올해 초 간담회에서 밝힌 바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를 ‘기초체력 강화의 해’로 규정하고 딜러 구조와 재고 시스템 개편에 집중했다. 푸조는 위탁판매 방식으로 전환해 딜러 재고를 사실상 없앴고, 지프 역시 재고를 80% 이상 줄였다.

이와 함께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애프터서비스(AS) 대기 기간은 평균 9.9일에서 7.4일로 단축됐으며, 고객 멤버십 확대와 보증 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늘렸다.

올해는 신차를 통한 반등도 노린다. 푸조는 308·408·3008에 이어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투입했다. 특히 5008은 글로벌 대비 최대 3000만원 낮은 가격을 앞세워 국내 중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프는 볼륨 확대보다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집중한다. 랭글러, 글래디에이터, 그랜드 체로키 등 핵심 모델 중심 전략을 유지하면서 스페셜 에디션과 부분변경 모델로 수요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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