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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일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부터 김 의원을 뇌물 수수 의혹 등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오후 3시29분께 서울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김 의원은 ‘수사를 지연시킨단 지적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 ‘불체포특권을 유지할 건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김 의원의 이날 경찰 출석은 다섯 번째다. 지난달 31일 5시간여 동안 이뤄진 조사 후 이틀만이다. 김 의원은 지난달 11일 허리 통증으로 조사 도중 퇴장한 이후 최근까지 서울의 한 병원에서 2주 정도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김 의원이 입원하면서 후속 조사까지 20일의 간격이 있었다.
김 의원의 소환이 지연되면서 늑장 수사라는 지적에 경찰은 원칙대로 수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5일에도 김 의원의 국회 의정활동 관련 일정으로 조사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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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기 의원 경찰 출석 일지 [헤럴드경제] |
앞서 오전에는 숭실대 편입과 빗썸 취업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김 의원의 차남 김모 씨가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오전 10시부터 3시간가량 이어진 조사에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은 2021년 김 의원과 숭실대 총장이 면담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이 2024년 빗썸 경영진과 만나 차남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박정보 서울청장은 경찰이 여당 원내대표였던 김 의원을 봐주기 수사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지난달 23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수사는 결과로 말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수사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