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결혼식 축의금에 ‘빈 봉투’ 낸 지인…“말해야 할까요”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딸 결혼식을 치른 뒤 축의금을 확인하던 중 ‘빈 봉투’를 발견해 난감해진 6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딸의 결혼식을 마친 60대 남성 A씨는 축의금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당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A씨는 “평소 다른 결혼식에 자주 참석했던 터라 우리 딸 결혼식에도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들이 꽤 많이 찾아와 줬다”며 “결혼식 당일에는 정신이 없어서 손님들께 간단히 인사만 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문제는 축의금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A씨는 “한 지인이 건넨 축의금 봉투 안에 돈이 들어 있지 않았다”며 실수로 돈이 빠졌거나 봉투가 바뀌었을 수 있겠다는 마음에 당사자에 이 사실을 전달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냥 넘어갈 수 있기도 하지만 앞으로 그 친구를 볼 때마다 괜히 마음이 좀 불편할 것 같다”며 조언을 구했다.

이와 관련해 최형진 평론가는 “볼 때마다 그 일이 떠오를 것”이라며 “분명히 중간에 오류나 실수다 있을테니 앞으로 관계를 이어가야 하는 입장이면 직접 이야기해서 오해를 푸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상대 역시 이유 없이 오해를 받는 상황일 수 있는 만큼 대화를 통해 정리하라는 조언이다.

반면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해프닝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미 결혼식이 끝난 상황에서 계좌로 이체를 받기도 뭐하고 좀 찝찝하지 않느냐”며 “이번엔 넘어가고 나중에 술자리 같은 곳에서 넌지시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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