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한미군 거론하며 “한국, 우리 안 도왔다”…파병안한데 불만[1일1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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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이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관리 책임을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며, 파병 요청에 응답하지 않은 한국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오찬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을 언급하며 “이것은 미국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취지로 발언한 뒤 “유럽 국가들이 맡게 하자. 한국이 하게 하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우리가 험지에, 핵 무력(북한) 바로 옆에 4만5000명의 병력을 두고 있는데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대북 방어를 위해 미국이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있으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등의 요청에 한국이 협조하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2만8500명 안팎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부풀린 숫자를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일본이 하게 두자. 그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90%를 가져온다. 중국이 하게 두자. 그들이 하게 두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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