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수 진영 단일 후보에 윤호상 선출…“안전·돌봄·사교육 혁명”[세상&]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 여론조사 발표
2개 여론조사기관 의뢰 결과 윤호상 교수 선출
“안전·돌봄·사교육비 혁명에 총력 기울일 것”


6월 서울시 교육감 선거 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선정된 윤호상 교수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추대시민회의 단일화 후보 발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가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다만 보수 진영에서는 이외에도 다른 인물이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 이희범 공동대표(서울)는 7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한 조사 결과 단일 후보로 윤 교수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2일 출범한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에는 윤 후보 말고도 류수노, 신평, 이건주 예비후보가 참여해 세 차례의 공개 토론회 등 단일화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윤 교수는 단일 후보 선출 이후 “학교에서 아이들이 자살하고 자해하는 모습을 보아 잘 알고 있다”며 “이것을 어떻게 함께 헤쳐 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같이 협력해서 새로운 길로 나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획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서울교육은 현재 약을 먹고 나아지는 수준이 아니라 대수술해야 한다. 그래서 목숨을 내놓고 하는 혁명 수준으로 해야 한다”며 “바로 학교 안전 혁명, 돌봄 혁명, 사교육비 혁명, 이 세 가지를 내세우고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답했다.

다만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가 혼자일지는 변수가 남아있다. 일정 문제로 이탈한 김영배 예원예대 부총장·조전혁 전 국회의원의 독자 출마 가능성과 임해규 전 두원공대 총장의 중도하차 등 내부 정비 과정 등 잡음이 있기 때문이다.

윤 전 교장은 1986년 천호중 교사를 시작으로 서울교육청 장학관, 서울미술고 등 4개 학교 교장을 지냈다. 학교에서 26년, 교육청에서 10년 등 모두 36년의 교육 경력을 갖고 있다. 2022년과 2024년에는 서울시교육감에 두 번 출마했지만 모두 낙마했다.

한편 진보 진영에서는 오는 23일 단일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기구인 ‘2026 서울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는 정근식 현 교육감과 강민정·강신만·김현철·이을재·한만중 후보 등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상태다.

추진위는 12일까지 시민참여단 모집을 마감하고, 17~18일에 1차 선거인단 투표, 23일에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 직후 당선자를 발표하되, 1차 투표 결과 과반수가 넘는 후보자가 나오면 결선투표 없이 후보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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