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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 밴스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의 종전협상을 성과없이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에어포스2에 탑승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이란과의 종전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끈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란과 협상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합의타결 없이 미국으로 귀환한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이 기자회견을 한 시점은 파키스탄 현지 시간으로 12일 새벽 6시30분께다.
밴스 부통령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과 21시간 동안 협상하며 이란에 미국의 ‘레드라인’을 매우 명확하게 밝혔으나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유연성을 보였지만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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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이란과의 종전협상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 뒤고 협상에 함께 참여한 미국 대표단 제라드 쿠슈너(왼쪽,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와 스티브 윗코프(가운데) 중동 특사. [AP]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발표에 이어 이란 반관영 통신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의 마라톤 종전협상이 합의 없이 결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이슬라마바드 현지시간 12일 오전 6시 52분(한국시간 오전 10시 52분)께 올린 X게시물에서 현지에 간 자사 기자가 이렇게 전했다며 “미국의 과도한 요구로 인해 공통의 틀과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몇 분 후 후속 게시물에서 “이란 대표단은 약 21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다양한 정치, 군사, 그리고 평화적인 핵기술 분야들에 걸쳐 (이란) 인민의 권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미국의 과도한 요구들을 무산시켰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해협 문제와 핵물질 제거를 포함해, 전쟁에서 얻을 수 없었던 양보를 협상장에서 얻어내려는 것이 미국의 의도였으나, 이란 대표단이 이를 막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란 대표단은 다양한 제안을 통해 미국 측을 공통의 틀로 유도하려고 노력했으나 미국 측은 탐욕스러운 마음가짐 탓에 이성과 현실감각을 잃었다”고 미국 측을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