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김서아, KLPGA 무대 당돌한 플레이 주목

더시애나 오픈 아마 신분 공동 4위
“갤러리 환호 재밌어, 잃을 게 없다”


김서아가 지난 3일 경기 여주 더시에나 벨루토CC에서 열린 ‘더 시에나 오픈 2026’ 2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여자 골프의 차세대 주자 김서아(14)가 KLPGA투어 무대에서 쟁쟁한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위축되지 않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서아는 지난 2~5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최종 합계 9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주변을 놀라게 했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포함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출발했고, 나흘간 안정적인 경기 운영 끝에 최종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기간 기록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0~265야드(최대 약 290야드)는 투어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파5 홀에서 투온을 노리는 과감한 전략의 기반이 됐다.

특히 파5 홀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플레이와 롱 퍼트 성공률은 14세라는 나이가 무색하다는 평가와 함께 갤러리의 감탄을 자아냈다. 테일러메이드 측은 “김서아는 Qi4D 드라이버와 YSTM2 Juno LNeck 퍼터를 사용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고 전했다.

김서아는 “강한 티샷을 날릴 때마다 갤러리분들의 환호가 쏟아져서 정말 재미있었다”며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더욱 공격적이고 과감하게 코스 매니지먼트를 했다”고 대회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며 “지금의 좋은 감을 이어가며 많은 대회에서 포인트를 쌓아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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