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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세 소녀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d4vd가 지난해 M.net에 출연한 모습.[M.net 유튜브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의 유명 가수 d4vd(21·본명 데이비드 버크)가 14세 소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TMZ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은 d4vd를 14세 소녀 셀레스테 리바스 에르난데스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데이비드가 2023년 9월 7일부터 약 1년간 피해자를 성적으로 학대했으며, 피해자가 이를 신고하겠다고 하자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살인은 2025년 4월 23일 할리우드 힐즈 소재 데이비드의 자택에서 벌어졌으며, 그가 2주 뒤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검찰은 추정했다.
반면 d4vd 측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9월 8일 d4vd의 테슬라 차량 트렁크에서 셀레스트의 시신이 발견되며 알려졌다. 당시 견인 차량 보관소에서 직원이 악취를 신고해 경찰이 시신을 발견했으며, 시신은 심하게 훼손돼 부패한 상태로 가방에 담겨 있었다. 해당 차량은 2025년 7월 말부터 버크가 임대해 거주하던 할리우드 힐스 블루버드 애비뉴의 저택 인근에 한 달 이상 방치되어 있다가 보관소로 견인된 상태였다.
수사 결과, d4vd의 팬이었던 셀레스트는 2022년부터 d4vd의 공식 디스코드 서버에서 활동하며 둘은 인연을 맺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셀레스트가 d4vd의 연인이라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퍼져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이 커플 타투를 새기고 할리우드 저택에서 동거했다는 정황도 확인됐다.
셀레스트는 2024년 4월 가출한 뒤 5월을 마지막으로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d4vd는 사랑을 소재로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노래를 불러 세계적인 인기를 끈 싱어송라이터다. ‘런 어웨이’, ‘라이프스 어 드림’, ‘필 잇’ 등의 곡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아 2023년 12월엔 첫 내한 콘서트를 진행했고, 지난해 5월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