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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라이트 원석. [영동군 제공] |
[헤럴드경제=나은정기자] 충북 영동 지역에 1억톤이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일라이트(illite)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동군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2024년부터 진행한 지역 지질 조사 결과 영동읍~양강면 일대에 약 1억450만톤 규모의 일라이트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중국 등 해외에서 확인된 대형 일라이트 광상의 매장량(약 500만톤 수준)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로, 단일 지역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탐사 결과를 일라이트 표준화와 인증체계 구축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라이트는 중금속 흡착과 유기물 분해 능력이 뛰어나 ‘신비의 광석’으로 불리며, 화장품·비료·건축자재·동물사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제품 생산에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28곳에 시추공을 뚫어 매장 범위와 함량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동읍 주곡리와 산익리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일라이트 함량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군은 앞서 2017년 이 지역 15개 광구(약 2030㏊)의 광업권을 확보하고 관련 자원을 제품 생산에 활용해 왔다. 지난해에는 국비 등 230억원을 투입해 영동산업단지 내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는 등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미국 점토광물학회 등을 접촉해 국제 표준시료 등록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