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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부 SNS]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국가유공자에게 국밥을 무료로 대접해 화제가 된 서울 노원구의 한 국밥집 사장이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무료 국밥 제공 지속을 약속했다.
국가보훈부는 2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작은 밥상 위에 담긴 큰 마음’이란 제목으로 지난 17일 강윤진 차관의 국밥집 방문 영상을 공개했다.
보훈부는 “국가유공자분들께 무료 식사를 제공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식당에 강 차관이 찾아가 국가유공자분들과 함께 식탁에 앉았다”며 “웃음과 감사가 오가는 가운데, 따뜻한 말 한마디와 식사 한 끼를 나누는 소박하지만 깊은 온기가 자리를 가득 채웠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국밥집 사장 박민규(32)씨는 “여기서 장사를 그만둘 때까지 국가유공자 어르신들께 계속 무료로 식사 대접을 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유공자 분들이 어딜 가나 대우받을 수 있는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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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부 SNS] |
이어 박씨는 게시물 댓글을 통해서도 “영상 속 국밥집 사장”이라고 밝히고 이같이 약속하면서 “주변에 국가유공자가 계시면 꼭 같이 오셔서 맛있는 국밥 한 그릇 드시고 가세요”라고 했다.
한 국가유공자는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겠다고 하는 게 고마웠다”고 했고, 다른 유공자는 “먹고 나니 식사비는 안 받고 6·25 전쟁 참전유공자에게 식사대접을 하니 너무 감사했다”며 인사했다.
시민들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국밥을 주문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한 영수증 메시지도 함께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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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부 SNS] |
강윤진 차관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국밥을 맛본 후 “이거 어떻게 만드는 거냐. 비법은 안 가르쳐 주시냐”고 감탄했고 박씨의 어머니는 “며느리도 모른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강 차관은 “사장님의 이런 좋은 이야기가 널리 전파가 돼서 제 2의 사장님 같은 분들이 계속 생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하며 “감사하다. 진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보훈부는 이와 함께 “국민과 함께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영예로운 삶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무료 국밥’에 제복 입고 다시 찾은 참전용사, 박수친 영상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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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갈무리] |
박씨는 지난 2월부터 지역 주민센터에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제안하고 쿠폰을 만들어 배포하면서 국밥나눔을 시작했다.
그는 SNS에 “매주 국가유공자 어르신들께 음식 대접을 하고 있는데 그중 한 분이 월남 참전 유공자셨다”며 “저도 신기해서 반응을 크게 해드렸더니 그게 좋으셨는지 오늘은 주말인데도 제복을 입고 찾아오셨다”고 사연을 전했다.
제복을 입고 식당을 방문한 어르신을 보며 박수를 치는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이같은 선행이 널리 알려지며 박씨를 돕겠다는 이들도 나왔다. 국밥을 10개 주문하고 음식을 받아가지 않거나 후원계좌를 요청하는 등 도움도 이어졌다. 사연에 감동한 건물주는 월세 5만원을 깎아주기도 했다.
박 씨는 이에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자체가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 같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일을 이어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