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앵커로 기술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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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평면도 [경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공정 기술 국산화를 위해 거제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생산 4조1000억원, 고용 1만9000명 창출이 예상되면서 조선해양 산업 경쟁력 강화와 에너지 안보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도는 거제 옥포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덕곡·오비2 일반산업단지를 연계한 ‘LNG선박 소부장 특화단지’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면적은 약 634만8334㎡ 규모다. 장목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실증 거점으로 활용해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LNG선박의 ‘심장’으로 불리는 천연가스 액화 공정 기술 국산화다. 국내 조선업계는 선박 건조 경쟁력은 확보했지만, 액화 공정 라이선스는 여전히 해외 기업에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해 로열티 부담이 발생해 왔고, 핵심 기자재 역시 특정 해외 업체에 묶이는 구조가 이어졌다.
도는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이 같은 구조를 개선하고 공급망을 국내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현재 약 60% 수준인 핵심 기자재 국산화율을 끌어올려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목표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LNG선박 및 해양플랜트 산업에서 약 4조10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과 1만9000명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과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전망된다.
사업에는 한화오션이 앵커 기업으로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액화 공정 라이선스 확보와 국산 기자재 개발을 추진한다. 특화단지 지정 여부는 산업통상자원부 평가와 심의를 거쳐 7월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