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유턴기업’ 한국콜마 찾은 김정관 산업장관…“K뷰티 공급망, 세종서 키운다”

27일 한국콜마 세종공장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왼쪽 첫번째)과 함께 한국콜마 제조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콜마]


김정관 산업장관, 한국콜마 세종공장 방문해 선정확인서 전달
심텍·네패스·대한전선 등 유턴기업 8곳 간담회
한국콜마 “세종 거점으로 기초화장품 생산역량 강화”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올해 1호 국내복귀 기업으로 선정된 한국콜마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직접 선정확인서를 전달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 K뷰티 생산기지를 국내로 확충하는 기업 투자에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한국콜마는 27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세종시 전의면 한국콜마 세종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세종공장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한국콜마에 국내복귀 기업 선정확인서를 전달했다. 현장에는 강경성 코트라 사장과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도 함께했다.

한국콜마 세종공장은 전 세계 콜마 생산기지의 헤드쿼터 역할을 하는 핵심 생산거점이다. 국내외 4500여개 고객사에 공급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8억9000만개의 기초화장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커진 한국콜마 제조 선크림도 전량 세종공장에서 생산된다.

세종공장은 2014년 준공 당시 아시아 내 단일 화장품 공장 가운데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한국콜마는 중국 내 생산을 우시 공장으로 일원화하고 국내 생산기지를 확대하기 위해 산업부에 국내복귀 의사를 밝혔으며, 올해 1월 첫 번째 리쇼어링 기업으로 선정됐다.

27일 한국콜마 세종공장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이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오른쪽)에게 선정확인서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콜마]


이날 간담회에는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심텍, 네패스, 대한전선, 성우하이텍, 한화엔진, 태성, 자화전자 등 국내복귀 기업으로 선정된 8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유턴기업 투자 활성화와 지원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제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은 얼마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느냐에 의해 결정되는 시대가 됐다”며 “정부는 기업의 국내복귀와 지방투자가 가장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초화장품 생산기지가 있는 세종시를 거점으로 생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국내복귀 기업 지원 정책에 발맞춰 K뷰티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콜마 세종공장 앞에 세워진 ‘우보천리’ 비석. 우보천리는 소는 느리지만 아주 멀리 간다는 의미다. [한국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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