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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빽가 유튜브 채널 ‘빽가언니’]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그룹 코요태의 빽가가 ‘쓰레기 더미 집’으로 방치된 구독자의 집을 12시간에 걸쳐 직접 청소하며 깔끔한 집으로 탈바꿈 시켰다.
지난 25일 코요태 빽가 유튜브 채널 ‘빽가언니’에는 ‘쓰레기 더미 집 충격 상태… 12시간 청소로 구독자 분을 살려냈습니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소개글에서 제작진은 “해당 영상은 빽가가 본인 장비를 챙겨가서 실제로 12시간 청소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은 영상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빽가 혼자, 직접 열심히 정리하고 청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영상에는 빽가가 구독자의 사연을 받고 직접 ‘쓰레기 집’ 청소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청소 출장을 앞두고 빽가는 “설렌다”고 밝힌 뒤 “청소에 진심이니까 업자 같이 해야되는 거 아니겠나”라며 자신의 집에서 세제, 청소도구 등을 챙겼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인 구독자는 “신입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했는데 상사와의 관계가 버거워서 그만 뒀다”고 말했다. 이어 “‘너에게 엄하게 하는 건 맞지만 다 너를 위해서다. 이런 것에 적응하는 게 사회생활이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주위의 권유로 병원을 찾았고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뒤 집안에 은둔하며 무기력한 삶을 이어왔다.
구독자는 “퇴사 후 며칠간 잠만 잤었다. 어느 날 ‘이렇게 살면 안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연히 빽가 유튜브에 올라온 글을 보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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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빽가 유튜브 채널 ‘빽가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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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빽가 유튜브 채널 ‘빽가언니’] |
실제 집 상태는 충격적이었다. 바닥은 각종 쓰레기와 옷가지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주방과 욕실에는 기름때와 곰팡이, 심지어 벌레까지 발견됐다. 빽가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구독자님의 건강이 걱정된다”고 말하며 본격적인 청소에 돌입했다.
그는 옷을 종류별·색상별로 정리하고, 오래된 음식과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등 체계적인 방식으로 집을 정돈했다. 이어 세탁기 내부 청소부터 싱크대, 가스레인지, 욕실 타일까지 꼼꼼하게 닦아내며 전문가 못지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보이지 않는 곳이 더 중요하다”며 환풍구와 틈새 먼지까지 제거하는 등 세심함을 드러냈다.
12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집은 완전히 달라졌다. 어수선했던 공간은 깔끔하게 정리됐고, 바닥과 주방, 욕실 모두 새집처럼 변했다. 변화를 확인한 의뢰인은 “진짜 힘든 게 다 없어졌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빽가는 “나도 기분좋게 청소했고 무엇보다 여기 왔을 때 사연을 들었다. 나도 29살에 뇌종양이라는 큰 병을 앓아서 생사의 갈림길에 있기도 했는데 힘든 마음을 이겨냈다. 나처럼 아팠다가 또 이겨내는 사람도 있으니까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길 바라겠다. 마음의 아픔이나 상처들이 이 집이 깨끗해진 것처럼 깨끗이 치유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의로인을 응원했다. 이어 빽가는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선물로 건네기도 했다.
끝으로 빽가는 “솔직히 처음 보고 당황했다. 반나절이 넘어가니 포기하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구독자 사연을 생각하니 내가 힘들었던 모습도 떠오르면서 청소로나마 마음의 짐을 덜어드리고 싶더라. 마음도 몸도 집도 내 청소로 싹 씻겨버리고 앞으로는 밝은 집에서 밝게 생활하길 바란다”며 영상을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