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인터뷰 중 동료가 음료세례…“자주 맞고 싶어”

이정후가 경기후 현지 NBC 중계팀과 인터뷰하던 중 동료 윌리 아다메스가 음료수통을 들어 물세례를 퍼붓고 있다. [AP]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가 한 경기 4안타로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동료 선수가 음료수 세례를 퍼부어 눈길을 끌고있다.

이정후는 26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루타 포함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진행된 현지 중계방송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갑자기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가 더그아웃에 있던 이온음료 통을 들고 몰래 다가와 쏟아 부어 예상치 못한 음료수 세례를 맞았다.

이정후는 깜짝 놀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앞으로 자주 (수훈선수로 뽑혀서) 음료수를 맞고 싶다”고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이정후가 3회 안타를 치고 달려나가고 있다.[AP]

그는 이날 올 시즌 두 번째이자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으로 톱타자로 선발 출전했다.시즌 초반 부진했던 이정후는 최근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달 중순까지 1할대 타격에 머물렀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는 등 다시 타격감을 찾고 있다. 그는 시즌 타율 0.313(99타수 31안타)으로 내셔널리그 타율 10위, 최다 안타 공동 10위(31개)에 올랐다.

이정후는 부활의 배경으로 ‘자신감 회복’을 꼽았다.

그는 “최근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타격 코치님들이 경기 전 타격 훈련에서 밸런스를 잡아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승리로 팀이 3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는데 앞으로도 팀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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