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1분기 영업익 307억원…전년比 69.8%↑

매출액 전년比 7.5% 증가한 9676억원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믹스 개선
“항공우주방산 소재 선제적 R&D 투자”


[세아베스틸지주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676억원, 3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69.8% 늘어난 수치다.

세아베스틸지주 글로벌 철강 업황 둔화와 저가 수입재 유입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적극적인 영업 활동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 믹스를 개선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주요 자회사들의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된 점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여기에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인상 효과까지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247.1% 급증했다.

순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9% 늘었으며,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수익성 개선과 함께 비용 구조 효율화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 자회사별로도 전반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 세아베스틸은 중국산 저가 특수강 유입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친환경차, 사회간접자본(SOC), 방산 등 수요가 회복되는 산업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강화하며 내수 판매량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고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6.2% 이상 증가했다.

세아창원특수강 역시 건설·산업기계 등 전통 수요 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를 반영해 스테인리스 제품 판매를 늘렸다. 이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항공·방산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글로벌 항공 수요 회복과 방산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전분기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 효과까지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58%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차, 반도체, 원자력 등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신규 시장을 적극 발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수익성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산 저가 특수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이슈에 적극 대응해 국내 시장을 보호하고, 침체된 내수 판매 회복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항공·우주·방산 소재를 핵심 성장 축으로 삼는다.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국내 계열사와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 슈퍼알로이 테크놀로지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특수금속 소재 공급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오는 하반기 상업 생산을 앞둔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특수합금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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