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의 기회 말하기 전에 시민 삶부터”

예비후보 등록 후 중앙공원 충혼탑·민주공원 참배
“해양수도 부산, 시작한 전재수가 반드시 완성할 것”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30일 부산민주공원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재수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30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같은 당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150여명과 중앙공원 충혼탑, 민주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승리를 결의했다.

이어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전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부산의 정치지형을 바꾸는 변곡점이자 부산의 미래를 다시 쓰는 출발점”이라며 선거를 한달 앞둔 절박한 심정을 밝혔다. 북구청장 한번, 국회의원 두번 등 세번 연속 낙선한 자신의 이력을 드러내며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정치도 권력도 아닌 부산시민 여러분들이었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4년 총선 부산 18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기록한 평균 45% 역대 최고 득표율을 들어 “1% 2% 3%씩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묵묵히 쌓아 올린 변화의 숫자”라며 “이제 그 변화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 후보는 “이번 선거는 ‘경쟁의 질서를 복원할 수 있는가, 침체된 부산의 미래를 다시 열 수 있는가’ 묻고 있다”며 “지금 시민이 바라는 정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하루하루 버텨내는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정치”라고 했다.

그는 “장바구니 물가, 월세와 대출이자, 아이 키우는 부담, 청년의 불안, 자영업자의 한숨, 어르신의 돌봄걱정이 시민들 현실”이라며 “부산의 기회를 말하기 전에 시민 한분 한분 삶부터 보겠다”고 약속했다.

부산 선거판도에 대해 그는 “이념이 아닌 실용, 말꾼이 아닌 일꾼, 과거가 아닌 미래를 택하겠다는 분이 늘고 있다”며 “유능하냐 무능하냐가 이번 선거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관 시절 해수부 부산 이전, HMM 본사 이전을 위한 노사합의를 거론하며 자신이 부산의 미래를 만들고 실행해 왔음을 과시하기도 했다.

전재수 후보는 “‘노인과 바다’가 아닌 청년과 바다, 기회의 바다로 만들겠다”며 “부산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 해양수도 부산을 시작한 사람이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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