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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격투기 선수 추성훈. [연합]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추성훈의 격투기 선수 복귀 방식에 대해 후배 현역 격투기 선수가 ‘특정 선수에게만 특혜가 주어지고 있다’며 공개 저격했다.
추성훈은 지난 2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블랙컴뱃’(대한민국 MMA 종합격투기 단체) 국가대항전 ‘블랙컵’ 경기 종료 후 케이지에 올라 격투기 글러브를 들어 올리며 향후 격투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
하지만 ZFN 소속 장익환 선수는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상대를 본인이 뽑는 게 무슨 시합이냐. 그냥 홍보용으로 할 수도 있으니 일본 아재 그만들 응원해라”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일부 격투기 팬들은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장익환은 “술에 취해 쓴 글 아니다. 특정 대회를 비하하려는 의도도 없었다”며 “은퇴전 상대를 본인이 고를 테니 DM 보내라는 게 웃겨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후 장 선수는 후속 글을 통해 “말 많고 설명하고 그런 타입은 아니지만 하도 주위에서 지껄여서 이걸로 마무리하려 한다”며 “나는 유명하지도 않고 뭐 하나 얻어먹으려고 소속사에 잘 보이거나 이쁨받을 생각도 없다. 그런 가식적 성향은 나와 맞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글을 남겼다.
그는 “상대가 강하든 권력이 있던 생각하지 않고 할 말은 하면서 살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도 후배들은 프로무대에서 한번 뛰려고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단지 유명해진 덕으로 또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공식 인스타를 통해 싸울 상대를 본인이 선택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소신을 밝다.
그러면서 “블컴에는 매치메이커가 있다. 가령 자기가 선택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비공식적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경기 진행과 선정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1975년생인 추성훈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다. 2001년 한국 대표로 아시아 유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일본으로 귀화해 2002년에는 일본 대표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2004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해 K-1, DREAM, UFC, ONE Championship 등에서 활동했다.
장익환은 대한민국 국적의 ZFN 페더급 종합격투기 선수로,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한 타격 능력을 앞세워 Road FC 등에서 활약해온 현역 파이터다. 대한무에타이연맹 챔피언 출신으로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해왔으며, 국내외 강자들과의 대결을 통해 경험을 쌓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