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버려진 패트병으로 6개월 만에 억대 수입..수거체계 혁신 4배 증가

강릉시가 효율적인 패트병 수거체계의 혁신을 통해 6개원만에 억대 세외수입을 올렸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기초 지자체가 효율적인 수거체계를 만들었더니, 버려진 패트병 만으로 반년 만에 억대의 세외 수입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릉시는 투명페트병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효율적으로 수거하고 선별·매각 처리해 전년 동기간 대비 4배의 세외수입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자원순환센터의 투명페트병 반입량은 총 266톤으로, 가뭄에 따른 패트병 물 사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강릉시는 증가한 물량을 투명페트병 전용수거봉투 제작배부, 재활용품 교환소를 통한 유가보상금제 운영 등 체계적 수거시스템 개선을 통해 신속·효율적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9월부터는 반입된 투명페트병을 선별압축 처리한 뒤, 올해 전국 입찰을 통해 ㎏당 569원의 단가로 계약을 체결해 전년 대비 12% 인상된 가격에 매각했다.

그 결과 올해 3월말 기준 총 183톤을 매각해 1억 4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처치곤란 대상이 되었어야 할 폐기물이 전화위복이 된 것이다. 이는 매각 시점과 방식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 적극행정의 성과로 평가된다.

강릉시는 현재, 총사업비 189억원을 투입해 하루 50톤 처리 규모의 최첨단 자동화 선별시설을 갖춘 생활자원회수센터를 건립 중이다.

5월 초 현재 공정률은 50%이며, 2027년 준공 시 재활용품의 품질 개선과 세외수입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관 시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재활용품 수거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최근 중동전쟁으로 자원순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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