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선 오전 3시30분 현장 도착…연결 작업 진행
두바이항까지 70㎞…내일 새벽 도착 전망
드라이독월드서 수리·원인 조사 착수
정부 조사단 현지 도착…피격 여부는 신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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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 나무호[HMM 제공]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가 발생한 HMM 운용 화물선 나무호에 대한 예인 작업이 시작되며 사고 수습이 본격화되고 있다. 선박은 두바이로 이동해 원인 조사와 수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7일 HMM과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예인선은 전날 오후 8시30분 두바이를 출발해 이날 오전 3시30분 사고 선박 인근 해역에 도착했다. 이후 오전 11시부터 나무호와 예인선을 연결하는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작업은 화재 선박을 안전하게 견인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연결 과정에만 수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업이 완료되면 선박은 아랍에미리트 움알쿠와인 인근 해역에서 두바이항까지 약 70㎞를 이동하게 된다.
HMM 나무호는 8일 새벽 두바이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항 이후에는 중동 최대 수리 조선소인 드라이독 월드 두바이로 이동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와 수리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고 원인 조사는 국내외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두바이 현지의 한국선급 지부 인력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소방청 감식 전문가 등이 조사에 투입된다. 정부 조사단도 이날 새벽 현지에 도착해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조사단은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됐다.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는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란의 공격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한국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화재 초기에는 피격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추가 정보 검토 결과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며 “침수나 선체 기울어짐 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8시40분 나무호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한국인 선원 6명을 포함한 2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