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 계정 1173만 돌파”…코웨이, 1분기 영업익 2509억 ‘역대 최대’

코웨이가 판매하는 렌탈 침대 ‘비렉스’ 코웨이는 올해 1분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코웨이]


매출 1조3297억·영업익 2509억…전년비 13.2%·18.8% 증가
국내 순증 18만8000대, 비렉스 침대 신규 판매 30% 이상 늘어
말레이시아·태국 고성장…1분기 주당 700원 분기배당도 추진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코웨이가 올해 1분기 매출 1조3297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8.8%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820억원으로 31.1%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8.9%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코웨이는 8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신제품 판매 확대와 해외법인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의 한 축은 국내 렌탈 계정 증가다. 코웨이의 1분기 전체 렌탈 계정은 1173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다. 국내 계정은 748만개, 해외 계정은 425만개로 해외 비중은 36%를 기록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7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아이콘 정수기3’, ‘비렉스 페블체어2’ 등 신제품 출시 효과에 더해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 ‘테라솔’ 론칭으로 제품군을 넓힌 것이 판매 확대에 영향을 줬다. 코웨이는 올해 1월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 테라솔을 선보이고 첫 제품으로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 ‘테라솔 U’를 출시했다.

연중 최대 프로모션인 ‘코웨이페스타’도 국내 렌탈 판매를 밀어 올렸다.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체 신규 렌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정수기 신규 렌탈 판매량은 아이콘 얼음정수기 시리즈 판매 호조로 약 25% 늘었고, 제습기 신규 렌탈 판매는 80% 이상 증가했다. 비렉스 침대 신규 렌탈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상승했다.

덕분에 1분기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18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1.8% 늘었다. 신규 렌탈 판매가 확대된 데다 소유권 도래 계정 감소 효과가 맞물린 결과다.

해외법인 매출은 5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매출 4062억원으로 23.5% 성장했고, 태국 법인은 554억원으로 29.3% 늘었다. 인도네시아 법인도 126억원으로 14.7% 증가했다. 반면 미국 법인은 575억원으로 4.1% 감소했다.

해외 사업은 코웨이의 연간 매출 5조원 돌파 가능성을 키우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코웨이는 지난해 연결 매출 4조9636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올해 연결 매출 예상치 상단은 5조4480억원으로, 현실화할 경우 창사 이래 첫 연매출 5조원대 진입이 가능하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정수기 렌탈뿐 아니라 매트리스, 에어컨 등 제품군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판매와 정기 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렌탈 모델이 현지에서 자리 잡으면서 반복 매출 기반도 강화되는 흐름이다.

코웨이는 전날 주주환원 정책도 공시했다. 코웨이는 1분기 주당 7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배당 기준일은 5월 31일로 배당은 6월중 지급될 예정이다.앞서 코웨이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와 전자주주총회 제도를 도입하고, 분기배당 기준일을 배당 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기존 베스트셀러의 명성을 잇는 업그레이드 신제품을 필두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1분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국내 및 해외 모두에서 고른 판매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2분기에도 혁신 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 흐름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