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 목도리도 못 샀다”던 배종옥, 이번엔 연기학원 원장으로

배우 배종옥. [헤럴드뮤즈]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배우 배종옥이 연기학원에서 직접 수강생을 가르치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배종옥 연기학원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배종옥이 원생들 앞에서 발성부터 감정 표현까지 직접 지도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검은 상의에 검정 가죽 재킷을 입은 그는 학생들과 눈을 맞추며 시범을 보였다. 게시물에는 ‘수강생 모집 중’이라는 문구도 포함됐다.

배종옥은 서울 강남에서 연기학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석사와 고려대학교 언론학 박사 과정을 거쳤으며, 10년 이상 대학 강의를 병행해 온 이력이 있다.

스크린 밖 교육자와 달리 드라마 속 배종옥은 냉정한 톱배우를 연기 중이다.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쓴 원로배우 오정희 역을 맡았다. 극 중 오정희는 딸 방치 폭로로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맞은 인물이다. 배종옥은 레드카펫 위의 우아한 미소와 무대 뒤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극명하게 대비시키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배종옥은 지난해 1월 유튜브 채널 ‘녀녀녀’에 출연해 “2~3년간 슬럼프를 겪으며 30만 원짜리 목도리 하나 사지 못할 만큼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적이 있다”며 “돈을 벌기 위해 원치 않는 작품을 하며 망가지고 싶지 않아 버텼다”고 밝힌 바 있다.

1985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종옥은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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