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누주 수주 2607만CGT…韓 점유율 18%
조선 3사, 선별 수주로 1분기 합산 영업익 2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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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전경. [HD현대 제공] |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올해 들어 한국의 선박 수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649만CGT(표준선 환산톤수·204척)으로 전월(504만CGT) 대비 29%, 전년 동기(536만CGT)와 비교해서는 21%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05만CGT(33척, 16%), 중국은 437만CGT(156척, 67%)를 수주했다.
올해 1~4월 전세계 누계 수주는 2607만CGT(839척)로 전년 동기 1818만CGT(722척) 대비 43% 늘었다. 이 중 한국 473만CGT(123척, 18%), 중국은 1852만CGT(624척, 71%)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31%,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중국 간 시장 점유율 차이는 상당하지만, 국내 조선사들은 저가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암모니아·메탄올 추진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에 각사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올해 1분기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합산 영업이익은 2조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급증했다.
한편 4월 말 전 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112만CGT 증가한 1억9418만CGT이며, 한국 3702만CGT(19%), 중국이 1억2425만CGT(64%)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62만CGT, 중국은 101만CGT 늘었고, 1년 전과 비교해 한국은 154만CGT, 중국은 2211만CGT가 증가한 수치다.
4월 말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2026년 3월(182.07)보다 1.34%p 증가한 183.41를 기록했다. 5년 전인 2021년 4월(133.76) 보다 37% 뛴 셈이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485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 305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은 2억6050만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