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생 시 ‘코드 0’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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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밤중 광주 도심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장모(24) 씨가 지난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최근 광주 여고생 흉기 피습 사건 등 강력범죄에 대한 불안이 커지자 경찰이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흉기 소지 의심자는 바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중요 사건 발생 시 관할 경찰서장이 현장에 출동해 조치하기로 했다. 이 같은 강력한 조치를 통해 유사 범죄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8일 오후 2시30분께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경찰은 이번 회의를 통해 최근 발생한 여고생 흉기 피습 사건을 비롯한 강력범죄와 같은 유사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경찰은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순찰을 강화한다. ▷지역경찰 ▷광역예방순찰대 ▷민생치안 전담 기동대뿐 아니라 자율방범대와 민간경비업체 등을 동원해 인적이 드문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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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장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 |
특히 흉기 소지와 공중 협박 등에 대해선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흉기 소지 의심자나 거동 수상자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검문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중 협박과 공공장소 흉기 소지에 대한 112 신고 접수 시에는 ‘코드 0 또는 1(최우선 신고 코드)’을 지정해 신속한 현장 출동과 범인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또 중요 사건은 관할 경찰서의 서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조치한다.
재범 가능성도 틀어막기로 했다. 강력범죄 재범 우려가 높은 대상자에 대한 정보공유를 확대해 순찰 등 치안 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지방정부와 함께 주야간 학생 통학로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 등 방범 시설을 보강하고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유 직무대행은 “범죄 예방과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의 최우선 책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