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군에 대승 거둔 파로호에서 전국 카누대회 개막

제25회 화천 파로호 배 전국카누경기대회가 8일 개막됐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화천 파로호 배 전국카누경기대회가 8일 화천군 화천읍 북한강 일대에서 전국의 초중고, 대학, 일반부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했다. 이 대회는 오는 10일까지 사흘 간 이어진다.

올해 2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중등, 고등, 대학·일반부 등으로 나뉘어 83개팀, 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러팀들이 한꺼번에 출발하는 레이스경쟁은 옥스포드-캠브리지 대학 레이스 보다 훨씬 더 장쾌했고, 조타수의 박자에 맞춰 선수들은 젖 먹던 힘 까지 쏟으며 수상 경주에 임했다.

파로호는 한국전쟁때 중국공산당 군대의 인해전술에 밀리던 한국군와 연합군이 화천호로 불리던 이 댐 저수지에서 중공군 수만명을 몰살시키며 대승을 거둔 곳이다. 그래서 오랑캐를 격파한 호수라는 뜻으로 파로호라 이름 붙여졌다.

파로호 정자에서 내려다본 2026 전국카누경기대회 출발선 모습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선수단과 그 가족이 화천지역에 머물면서, 지역 숙박과 음식점 이용이 늘어나 상권에 활기를 주고 있다.

화천군은 대회 기간 응급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선수단 편의시설과 경기장 환경을 정비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수직 3연임을 마칠 무렵, 많은 사업들을 아름답게 매조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계절 전지훈련단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상 스포츠 중심지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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